민주당 38.7%·한국당 34.3%…文정부 출범후 최소 격차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6%…8주 연속 40%대 후반 유지

(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를 받아 지난 7∼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P))에서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4%P 내린 38.7%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3%P 오른 34.3%로 집계됐다. 이는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6년 4월 1주차(34.8%) 이후 3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민주당은 3주간의 지지율 오름세가 멈춘 반면, 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4%P로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주중 이뤄지는 중간집계에서는 민주당 36.4%, 한국당 34.8%로 1.6%P까지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정의당은 0.9%P 오른 7.1%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4.9%를,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8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1.0%P 오른 47.0%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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