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2%, 액정디바이스 48% 각각 ↓
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억 달러(6.4%)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0.5일 늘었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관세청은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7.2%(10억 2000만 달러) 증가한 152억 달러, 무역수지는 1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전년 보다 0.5일 늘었지만, 수출액은 역성장했다.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은 23억 2000만 달러에서 20억 1000만 달러로 13.6% 감소했다.
반도체(-31.8%)를 비롯해 액정디바이스(-48.3%), 자동차 부품(-11.2%) 등이 우리 수출을 끌어 내렸다. 다만 석유제품(10.5%), 승용차(19.2%), 무선통신기기(17.5%) 등은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출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 감소도 우리 수출에 악영향으르 줬다. 대 중국 수출은 16.2%, 미국은 2.8% 감소했고, 중동 수출도 30.3% 급감했다. 반면 베트남은 29.9% 증가의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일본(13.1%), 유럽연합(EU·0.4%)은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16.8%), 반도체(25.4%), 가스(13.4%)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7.4%), 승용차(-5.8%), 반도체 제조용 장비(-47.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대 중국(7.9%), 중동(27.1%), 미국(28.9%), 베트남(14.9%) 등은 늘었고, EU(-12.2%), 일본(-29.2%), 대만(-6.0%)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