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전경.(연합뉴스)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을 준비하던 한빛원전 1호기가 하루 만에 멈춰섰다.
10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한빛 1호기 증기발생기에서 고수위 현상이 발생해 주 급수펌프 정지 신호가 발생했다.
곧바로 보조 급수펌프가 가동해 증기발생기 급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원자로 출력은 5% 미만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로 수동 정지를 지시했고, 한수원은 같은 날 오후 10시 원자로를 정지시켰다. 원전 측은 급수펌프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빛 1호기는 애초 11일 오전 5시 재가동 될 예정이었으나 원인 조사 등으로 재가동이 상당 기간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