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지난 새벽 뉴욕증시의 급등에 동조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263.87P(3.93%) 오른 6974.51P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가권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 대형 모기지 업체 웰스파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뉴욕증시기 큰폭으로 오른데에 동조하며 급등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2일 연속 급락한 것이 또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일 약세로 낙폭확대를 주도했던 금융주들이 미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며 상승세를 보였고 해운주들은 대만정부의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완화소식에 거래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또한 전일에 이어 인텔의 실적호조에 기술주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