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0%(18.16포인트) 오른 152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금융주의 상승 주도로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연 이틀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33.98P 뛴 1541.38로 거래를 시작했다. 2% 이상 상승세를 유지했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을 다소 반납해야 했다.
외국인은 2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31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807억원 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1942억원 순매수로 응수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도를 보여 차익거래 635억원, 비차익거래 634억원으로 총 126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28%), 통신업(0.10%)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77%), 증권(3.47%), 전기전자(3.21%)의 상승폭이 컸고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기계, 은행, 의약품, 운수창고가 1%대, 종이목재,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 화학, 보험, 철강금속, 음식료업, 비금속광물이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4.10%)와 LG전자(2.80%), 하이닉스(2.54%), LG디스플레이(1.30%)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고 현대중공업(0.81%), 국민은행(1.35%), 신한지주(0.36%), 현대차(1.63%), KT(0.36%), LG(1.47%)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51%), SK텔레콤(1.10%), KT&G(0.34%), 우리금융(3.20%)이 떨어졌고 POSCO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한화증권,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유화증권과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증권주가 동반 상승했다. 또한 성원건설이 대규모 두바이 공사 수주 소식을 알리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한가 10 포함 5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더한 248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