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훌쩍이는 만성비염, 원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입력 2019-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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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성보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원장

여기서 훌쩍, 저기서 훌쩍. 요즘같이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맑은 콧물이나 코막힘, 가래 등의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큰 증상은 아니지만, 이러한 소소한 불편은 여러모로 거슬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사람이 있지만, 오랫동안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만성비염 환자다.

코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을 일컫는 만성비염은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축농증이나 편도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이 오랫동안 나타나거나,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돼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만성비염은 사소한 증상이 점점 악화해 이어진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심성보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를 보면, 비염증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하지 않다가 만성비염으로 악화한 뒤에야 내원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만성으로 악화된 후에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비염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치료하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코점막이 예민하다는 것이다. 이에 한방에서는 코점막의 염증을 유발한 원인을 바로잡는 것을 중점으로 치료한다"라고 덧붙였다.

심 원장에 따르면, 비염은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아 피곤한 일상을 반복했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게 좋으며, 물과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섭취를 줄이고, 걷기 운동이나 등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한편, 한방에서는 환자의 생활습관, 몸 상태 등 각기 다른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개인한약을 처방한다. 개인한약은 치료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회복과 증진을 도와 재발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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