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은 17일 KBS와 드라마 '최강칠우'에 관한 권리 협상과 제작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KBS 2TV를 통해 방영중인 '최강칠우'는 기존 외주 드라마와 달리 올리브나인과 공동 제작사인 퓨처원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즉, KBS는 지상파 및 관련 플랫폼의 방영권을 소유하고 IPTV, 케이블, VOD, 해외 수출 등 기타 모든 권리는 올리브나인과 퓨처원이 보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리브나인은 지상파 방송국 매출에 의존했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저작권 활용을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유통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작사가 저작권을 확보한다는 것은 방송국과 제작사간의 새로운 권리 관계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올리브나인 고대화 대표는 "올리브나인은 제작과 컨텐츠 유통 사업을 겸비하여 단기적인 제작수익이 아닌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춘 컨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을 비롯, 여러나라의 지상파, 케이블, 뉴미디어 업체들과 동시다발적으로 해외 방영권 및 부가 사업을 위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칠우는 케이블 채널 tvN에서 지상파 재방송 후 1주일부터 방영되고 있으며 인터넷 곰TV와 G마켓에서는 지상파 방송 직후 VOD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