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선방송을 이용한 IPTV 서비스 국내최초 상용화

입력 2008-07-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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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영서방송과 하이브리드형 셋탑박스 1만대 공급 계약 체결

LS전선은 일반 유선방송(동축) 케이블로 HD급 영상의 실시간 전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VoD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다.

LS전선은 강원도 원주의 영서방송과 스마트 VoD 기술을 채택해 셋탑박스 한 대로 유선방송과 IPTV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IP-셋탑박스 1만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P-셋탑박스를 채용하면 지역 유선방송 가입자들은 기존 유선방송 업체를 통해 유선방송과 인터넷 외에 IPTV와 디지털방송까지도 함께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IPTV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 관계자는 "IP상의 유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단, 관리하는 네트워크 프로세스 칩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기존 셋탑박스의 한계로 지적됐던 데이터와 영상 처리를 동시에 할 때 생기는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용자 인증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수신제한시스템(D-CAS)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카드와 VoD 카드 등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수신제한 모듈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인증이 가능하게 돼 유선방송 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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