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S&T중공업에 대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모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하나대투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S&T중공업의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당초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와 유사했으나 수익성은 예상치 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했으며 분기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9.6%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T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달성으로 예상치를 초과달성 할 것"이며 "이는 매출부문에서 상반기 차량부문 매출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하반기 해외메이커로의 직수출이 개시되는 등 수출부문이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방산부문도 기존 양산물량인 K9자주포, K10탄약운반차량의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방산부문의 매출증가는 마진개선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생하더라도 마진측면에서도 상반기 수준에서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