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객에게 갤럭시 폴드 출시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미국 사전예약자에게 메일을 보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제품 품질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발표 후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31일로 날짜를 지정한 것은 미국 개인정보 보관 기한과 관련한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안내에서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출시일 확정에 길게는 한 달여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출시 연기를 발표할 당시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수주 내 출시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