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삼성증권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순이익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막대한 헝가리 공장 초기 가동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한 지난 10분기 동안 전년비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타이어 가격인상으로 상쇄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9.8%, 8.7%, 순이익을 각각 13.5%, 9.2%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가 이익 하락세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헝가리 공장의 순조로운 가동정상화로 지분법평가손실은 지난 몇 년간 극적으로 감소했고, 올 3분기부터 순이익의 뚜렷한 전년비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