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필요하지만 불가능" 청년 절반 현주소
(사진제공=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내 집 마련, 필요하지만 불가능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혼 남녀들을 현주소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 연관성 연구' 보고서를 통해 '내집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 집 마련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라는 답변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집마련에 대한 비관은 '비혼주의'가 일상화되어 가는 세태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 계획이 없는 이들 중 50.3%가 "내집 마련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답했고, 결혼을 염두에 둔 경우는 42.3%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내 집 마련 필요하지만 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두드러졌다. 서울 인천 및 경기 지역 거주자의 47.1%가 해당 문항에 동의했고, 기타 광역시와 일반 시도 지역은 각각 41.8%와 39.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