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축산시장 도시재생, 국비 120억 추가 확보…총 320억 투입

입력 2019-05-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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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위치(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비 320억 원이 쓰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일 마장동 일대를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국비 120억 원 추가 확보로 총사업비는 기존 200억 원에서 32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가 신청한 120억 원 중 부지매입비, 설계·감리비 31억 원은 올해 받는다. 나머지는 설계내용을 반영해 내년도 이후 교부된다.

시는 마장동 도시재생 핵심 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을 2021년 준공 목표로 본격화한다. 이 시설은 마장동 525번지(1704㎡) 내 연면적 4500㎡,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재생거점시설이다. 지하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요구해온 주차장을 130면 규모로 마련해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지상에는 시장 환경 개선 시설, 지역 요구를 반영한 생활편의 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17년 2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해 4개 사업부문 총 27개 세부사업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61년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은 축산물 특화 핵심 산업으로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 재래식 구조의 시장으로 물류·유통이 혼잡하고 악취·위생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반영해 시는 마장축산물시장 산업재생을 위해 △재래환경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조직지원 △서비스디자인 개선 △육가공 전문 인력 육성과 창업지원 △먹거리 중심의 식문화 특화콘텐츠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장동을 포함해 약 154개가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 달성은 국토교통부 뉴딜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계부처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부와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은 법정계획인 활성화계획을 7월 내 확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는 200억 원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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