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 잡는 '불편러' 거울에 비친 일본인들의 생트집

입력 2019-05-01 11:14수정 2019-05-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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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나 SNS)

사나가 애꿎은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다. 사나가 조국인 일본의 변화를 언급한 것이 뜨거운 감자가 된 것에 국내 여론도 양분된 의견을 보인다.

4월 30일, 사나는 일왕이 바뀐 것에 대해 간략한 소감을 밝혔다. 양국 갈등에 불을 지핀다거나 한국에 대한 비난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글이었다. 그럼에도 사나가 일본인이고 일본의 변화를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러자 적지 않은 여론은 사나에 대한 비방이 옳지 않다며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 티셔츠 때를 비교하며 부끄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내놓는다.

일부 여론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한국의 독립을 의미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가 일본이 피폭을 조롱한 것이라 발끈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언급한다. 일본인인 사나가 일왕 교체로 인해 시대 명명이 달라진 것을 언급했을 뿐인데 괜한 논란의 불씨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욕했던 일부 일본인들의 몰지각한 행동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지론이다.

대다수 여론 역시 사나의 SNS 언급이 화두가 된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사나에게 이 발언은 무술년이 가고 기해년이 온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가 하면 한 시대가 지나갔다는 의미에 괜한 트집잡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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