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의 국제표준화활동 강화 등 표준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7차 한ㆍ일 정례표준회의가 17일 동경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허경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법정강제 인증제도에 사용될 각종 인증마크 단일화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일본측은 히로타(Hirota) 경제산업성 심의관을 비롯해 7명이 참석, 표준화인재 육성방안 및 탄소배출량 표준화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ISO/IEC 정책위원회 임원 선거에 있어 양국의 진출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도니다.
우리나라는 ISO/TMB(기술관리이사회) 위원 신규 진출, IEC/CB(이사회) 및 SMB(표준화관리이사회) 위원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IEC/SMB 의장 신규 진출 및 위원 재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우리측 대표단은 일본의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도 방문해 장애인ㆍ노약자 배려, 소비자 안전, 환경 보호 등을 위한 표준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령화ㆍ복지 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