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치아건강 위한 임플란트,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고려해야

입력 2019-04-30 09:59수정 2019-04-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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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부모님 선물을 고민하게 된다. 특히 부모님의 연세가 높다면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에 두게 되는데, 그에 따라 최근에는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가 효도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 역시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하거나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거나 통증 및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빠른 시일 내 치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상실한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일차적으로 음식을 씹고 자르는 저작기능이 떨어져 소화기능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섭취하기 쉬운 음식만을 찾게 되면서 영양 불균형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저작기능은 인지력과도 연관이 있는데, 씹는 활동이 줄어들면 기억력 감퇴 및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끼쳐 치매 등의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노년층은 구강 환경의 변화로 치주질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조혜진 서면클란트치과 원장은 치아가 빠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면 치조골이 점차 퇴축되고 흡수되어 이후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 시 뼈를 이식해야 하므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상실한 치아를 대신하는 치료 시 최근에는 노년층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되고 비용 부담이 한층 낮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빠진 위치에 생체 적합한 티타늄 금속체의 기둥을 식립하여 치아 뿌리를 만들고, 상부에 보철물을 씌워 본래 치아의 형태를 복원하는 방식의 보철치료로 그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시술 과정에서 주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치아가 빠진 위치에 인공치아를 대체할 수 있으며, 뼈에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로 강한 저작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뼈에 직접적으로 치아를 심는 과정으로 고난도의 시술인 만큼,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낮아진 만큼 선택 범위가 넓어졌지만 그 기준을 비용에 두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치과 선택에 있어서는 개인의 치아 상태를 면밀하게 검진하고 정확한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 진행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고령층일수록 치주염 및 만성질환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시술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치아는 평소 꼼꼼한 구강 위생관리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며, “임플란트 후에도 정확한 치료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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