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오후 9시 의총 열고 '바른미래 공수처법 제안' 논의"

입력 2019-04-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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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빨리 매듭 짓는 것이 국회 정상화 도움…의총 통해 당론 결정"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9일 여야 4당이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바른미래당이 별도로 낸 공수처안을 모두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할지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9시 평화당 의원 총회를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논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시간을 조금 갖고 정리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패스트트랙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각 당의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하루 빨리 매듭 짓는 것이 국회 정상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측면에서 일단 9시 의총을 소집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평화당이 앞장서 왔다"며 "가급적이면 오늘 중 패스트트랙 문제가 정리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볼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반대하면 사개특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 당의 사개특위 소속 박지원 의원이 당론 결정에 따라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제안을 수용하게 되면 곧바로 선거제도 개혁과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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