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밀레니얼 세대’ 겨냥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출시

입력 2019-04-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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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더 세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세로 화면을 지원하는 ‘더 세로(The Sero)’를 선보였다.

2019년형 더 셰리프(The Serif)ㆍ더 프레임(The Frame)은 전작보다 성능을 향상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3종에는 모두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1980년대 초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 기술을 다루는 데 능통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 TV 구매자 중 약 69%가 밀레니얼 세대”라며 “당사에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공유하는 트렌드를 연구하는 ‘밀레니얼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출시된 더 세로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이 반영된 제품이다. 더 세로는 기존 TV와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다.

더 세로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다 큰 화면에서 모바일 콘텐츠를 보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수요를 파악한 것이다.

한 사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감상한 콘텐츠를 굳이 TV로 보겠냐는 우려도 있었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콘텐츠를 좋은 화질로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한 번 즐기게 되면 소형 기기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TV로 넘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해, 고객에게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는 더 셰리프와 더 프레임은 한층 진화됐다.

2016년 처음 출시된 더 셰리프의 신제품에는 기존 QLED TV에 적용했던 매직스크린 기능이 도입됐다.

매직스크린을 통해 TV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에 날씨, 시간 등을 띄워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2019년형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를 통해 1000점 이상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20배 이상 늘었다.

한 사장은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다음달 1일부터 오픈하고 6월 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한다.

더 세로와 더 셰리프, 더 프레임의 출고가는 각각 189만 원(43형), 219만 원(55형), 339만 원(65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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