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퍼밋 획득으로 친환경적 플랜트 기술 인정 받아
한국기술산업은 14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유타 주정부로부터 에어 퍼밋(Air Permit)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3월 워터 퍼밋(Water Permit)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에어 퍼밋까지 획득함으로써 엄격한 미국 환경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했으며, 생산에 필요한 인허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는 한국기술산업의 친환경적인 오일샌드 플랜트 기술에 대해 세계 각국의 오일샌드 사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회사인 Crown Asphalt Ridge사의 명의로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유타주 대기 환경 관리국은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해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가 유타 행정법 및 환경 보전법의 규제기준을 충족하므로 승인한다고 결정했으며, 유타주 대기환경 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미국은 주정부의 행정법과 환경 보전법으로 대기 환경 관리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오일샌드 원유 생산을 위해 이러한 기준에 대한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한국기술산업 미국 현지법인은 지난해부터 현지 환경 컨설팅 전문회사와 협력해 환경 평가와 생산 승인을 위한 작업을 해왔으며, 그 결과로 지난 3월 물의 처리 및 사용에 관한 수질허가 (Water Permit)를 받았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대기환경 평가에 통과함으로써 생산 활동을 위한 환경관련 허가 획득을 완료한 것이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미국 내 오일샌드 사업의 세 가지 핵심 성공 요소가 있다"며 "우선 경제성 있는 양질의 오일샌드 광구를 확보하는 것이며, 둘째, 오일샌드 채굴 및 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일샌드를 통해 중질유를 생산하기 위한 환경 평가에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술산업은 지난2년간의 준비를 통해 양질의 광구와 기술을 확보했으며, 마지막 하나인 환경평가 부문을 이번에 모두 통과 함으로써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와 현지 기업들이 당사의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그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막바지 상업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