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3승으로 시즌 챔피언 예약

입력 2008-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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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클래스의 서호성(바보몰)이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챔피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13일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08 스피드페스티벌 제4전에서 1분24초393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서호성은 막판 송병두의 추격을 뿌리치고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쎄라토 클래스에서는 폴 포지션을 2번이나 차지하고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손동욱(코너링포스)이 시즌 첫 승과 함께 자신의 통산 첫 우승 감격을 누리며 시즌 종합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59대의 클릭 참가차량을 비롯해 쎄라토 21대 등 80여대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총 59대가 출전한 클릭 클래스에서는 바보몰의 서호성이 1분24초393의 기록으로 3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임상철(파트플러스)이 올 시즌 최고성적인 2그리드에 포진했고 김선익(SynchroG)과 송병두(바른손카샵), 윤철희(프라임스크린골프)가 차례로 그리드에 자리 잡았다.

서호성은 “이번 경기에 앞서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한 것이 오늘 레이스에 많은 도움이 됐다. 경기가 쉽게 풀려 완급을 조절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노력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인 만큼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해 꼭 종합 챔피언을 차지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에 첫 출전한 가수 리아(알스타즈)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18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리아는“재미있는 경기였으며,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 됐다. 수동운전을 배운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완주하는데 목표를 두었지만 콘솔레이션에서 18위를 차지해 후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작년 시즌 중반 쎄라토 클래스에 데뷔한 손동욱은 자신의 통산 첫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종합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손동욱은 “그동안 우승을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 운이 따라준 것 같다. 우승해서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꼭 시즌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쉘석유(주)가 고객초청행사를 개최해 서킷 체험주행, 다트게임, 레이싱모델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도 클릭출고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경기관람 및 포토이벤트 등을 제공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모닝짱, 카니발패밀리, 뉴스포티지클럽, 클럽엑스트렉, 뉴카렌스클럽, 클럽로체, 쎄라토클럽 등 자동차 동호회를 초청, 기아클럽 초청행사를 열었다.

대회주최측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수박먹기대회, 무선조종자동차 무료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클럽 뉴프라이드, 신형 투스카니오너들의 모임, i30클럽, 폭스바겐골프 온라인 등 자동차 동호회들이 경기장을 찾아 정기모임 행사 및 서킷체험주행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2008 스피드페스티벌은 현대 클릭, 기아 쎄라토 차량만으로 경기를 펼치는 원메이크 자동차 경주대회로,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쉘석유주식회사, 금호타이어, 현대모비스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누적 관람객 10만여 명을 기록할 만큼 국내 대표적인 레이스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4전으로 레이스 중반으로 접어든 2008 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달여간의 여름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8월17일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제5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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