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첫 분양이 한달 이상 미뤄질 전망이다.
우남건설은 이달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2일부터 분양을 시작하기로 한 김포한강신도시 '우남 퍼스트빌' 분양을 8월 말께로 한달 이상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남건설이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시에 '입주자모집승인신청' 취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우남건설은 모델하우스 공개를 앞두고 일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평회 결과 설계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생겨 이에 대한 설계 수정을 위해 분양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우남 관계자는 "주택형에 대한 변경은 없을 것이며 마감재, 내부 배치 등 작은 부분에 대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분양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당초 올 5월에 분양이 예정돼 있었으나 첫 사업을 하는 우남건설이 8월말에나 분양이 가능한 만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더 늦어지게 됐다.
우남건설은 다소간 금융비용이 발생하게 됐지만 당초 예정된 3.3㎡당 1070만원의 분양가는 큰폭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