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짜리 스포츠카 나왔다

입력 2008-07-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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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1000마력’짜리 스포츠카 시대가 열렸다.

겜발라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서 ‘3세대 애벌런치 시즌2’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2007년 3세대 애벌런치 겜발라 레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소개한 후 1년 반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포르쉐 전문 튜너로 잘 알려진 겜발라는 올 블랙 무광 컬러로 도장한 이번 새 모델에서 4가지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이는 포르쉐가 제공하는 325~530마력 엔진을 각각 500, 600, 800, 900마력 등 4가지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900마력 모델의 경우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2.8초에 끊어, 마치 전투기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겜발라코리아 측은 밝히고 있다.

이 모델은 1000마력까지 업그레이할 수 있도록 각종 부품의 성능을 높였다. 1000마력 대응용 다운포스 리어 윙과 더블 듀얼 2×2 배기 시스템, 나카 레이싱 보닛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차종은 성능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형인 애벌런치가 5억2천만원이고, 600 Evo가 5억8천, 800 Evo가 7억4천, 900 Evo가 7억8천만원이다.

갬발라코리아의 백남웅 사장은 “5년 전에 겜발라가 진출해 4년 전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튜너 중 인지도와 만족도에서 가장 앞서 있음을 자부한다”면서 “향후 벤츠 튜너인 브라부스나 아우디 튜너인 압트(ABT) 등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겜발라의 모델들은 포르쉐 차종을 베이스로 하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과 희소성 있는 가치를 지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레이싱용 계기판과 F1타입 스티어링 휠, 알칸타라 가죽 내장, 레이싱용 레카로 시트 등 대량생산 모델에서 채택하지 않는 옵션을 상당수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선보인 모델들도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는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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