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1000마력’짜리 스포츠카 시대가 열렸다.
겜발라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서 ‘3세대 애벌런치 시즌2’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2007년 3세대 애벌런치 겜발라 레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소개한 후 1년 반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8/07/20080715030529_ferrari5_1.jpg)
포르쉐 전문 튜너로 잘 알려진 겜발라는 올 블랙 무광 컬러로 도장한 이번 새 모델에서 4가지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이는 포르쉐가 제공하는 325~530마력 엔진을 각각 500, 600, 800, 900마력 등 4가지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900마력 모델의 경우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2.8초에 끊어, 마치 전투기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겜발라코리아 측은 밝히고 있다.
이 모델은 1000마력까지 업그레이할 수 있도록 각종 부품의 성능을 높였다. 1000마력 대응용 다운포스 리어 윙과 더블 듀얼 2×2 배기 시스템, 나카 레이싱 보닛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차종은 성능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형인 애벌런치가 5억2천만원이고, 600 Evo가 5억8천, 800 Evo가 7억4천, 900 Evo가 7억8천만원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8/07/20080715030842_ferrari5_1.jpg)
갬발라코리아의 백남웅 사장은 “5년 전에 겜발라가 진출해 4년 전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튜너 중 인지도와 만족도에서 가장 앞서 있음을 자부한다”면서 “향후 벤츠 튜너인 브라부스나 아우디 튜너인 압트(ABT) 등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8/07/20080715030643_ferrari5_1.jpg)
겜발라의 모델들은 포르쉐 차종을 베이스로 하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과 희소성 있는 가치를 지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레이싱용 계기판과 F1타입 스티어링 휠, 알칸타라 가죽 내장, 레이싱용 레카로 시트 등 대량생산 모델에서 채택하지 않는 옵션을 상당수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선보인 모델들도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는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