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시 마포구 KB손해보험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 신용평가시 재무적 정보에만 의존하고 추가적 담보를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은 6개월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로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5년 내 생존률이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 부문은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중요 경제의 축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크게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 구축 △금융사 신용평가체계 개선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 운영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실시 등이다.
윤 원장은 "은행권이 단순히 자금지원만 하면 된다는 소위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4개 은행들은 1377건의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을 실시했다. 형태별로는 창업(873건), 세무(303건), 여신(66건) 순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민ㆍ기업ㆍ우리ㆍ부산 등 4개 은행이 총 18개의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설치했고, 신한ㆍ하나은행이 7개 센터의 신규 설치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