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아시아나항공ㆍ한진 ‘희비’...한익스프레스 40.57%↑

입력 2019-04-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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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4월 셋째 주(4월 15~19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주(2221.10) 대비 2.32포인트(0.10%) 상승한 2223.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8억, 461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기관은 홀로 4212억 원을 팔아치웠다.

◇ 한익스프레스,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급등’=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와 금호산업이 각각 전주 대비 40.57%, 26.18% 급등한 7830원,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익스프레스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구 계획에 따라 그룹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지분율 44.17%), 아시아나IDT(76.22%)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서울, 부산, 부강, 여수, 울산, 대산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25.77%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항공물류를 한익스프레스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 수혜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거래처로는 한화케미칼, 한화L&C, 한화에너지,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한화큐셀, BASF, 효성 등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가할 것으로 거론되는 그룹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우(74.31%)와 SK네트웍스우(154.57%), 롯데지주우(15.62%), CJ씨푸드1우(39.46%) 등도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호에이엘, 주권매매 거래 재개에도 ‘28.51%↓’= 분식회계에 대한 우려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대호에이엘은 7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유지를 결정하며 지난 19일 거래정지를 해소했다. 그러나 거래 재개 첫날 대호에이엘은 전 거래일 대비 28.51% 하락한 3875원에 장을 끝냈다.

한진칼과 한진은 각각 지난주보다 13.83%, 12.96% 급락한 3만8000원,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은 16일 특별관계자인 국민연금공단이 자사 주식 79만3758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국민연금공단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6.70%에서 5.36%로 1.34% 포인트 낮아졌다.

이외에도 디피씨(-11.41%), 삼일제약(-10.90%), HSD엔진(-9.79%)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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