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여대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25세 남성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부산 남구 한 주택가 주차 차량 아래서 여대생 B(21) 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한 남성이 귀가 중인 B 씨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당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후 B 씨의 시신을 차량 아래 유기하고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도 찍혀 있었다.
경찰은 CCTV에 촬영된 남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A 씨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한편, A 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