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새 CI 발표...이상직 이사장 “중기 위해 BTS보다 바쁘게 뛸 것”

입력 2019-04-18 15:30수정 2019-04-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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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17일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새로운 CI와 기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의 새로운 CI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이 1979년 창립 후 40년만에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지난 4월1일 사명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바꾼데 이은 두번째 ‘변신’선언이.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새로운 CI, 비전과 함께 한층 더 진전된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비전은 ‘FIRST...중소벤처기업 스마트화 선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8일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창립 40주년 비전 및 CI 선포식을 가졌다.이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은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공파트너’”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스마트화를 위해 방탄소년단보다 더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의 새로운 비전이 담고 있는 가치는 ‘FIRST’로 요약된다. ‘현장중심(Field), 청렴성(Integrity), 성과(Result), 전문성(Specialty), 팀워크(Teamwork)’를 뜻한다. 이 이사장은 “성과중심의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우선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인 ‘스마트공장배움터’를 올 연말까지 전주, 창원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최신기술의 학습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실습키트 등을 마련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5000억원의 제조현장스마트자금을 투입해 연간 1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진 스마트공장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인재의 해외파견할 계획도 밝혔다. 미국·독일·일본 등자의 스마트공장에 해외 장·단기 연수를 보내겠다는 복안이다. 유니콘 기업 육성도 중점 추진과제다.

이 이사장은 “지역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만들어 유니콘 기업을 10개까지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방위 기업 지원 나서=중진공은 CI, 새 비전 선포와 함께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중진공은 스타트업들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스케일업 금융 자금으로 5000원을 확보해 총 130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4월까지 자금지원 신청을 받아 우선 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과 같은 후순위채권 인수 방식 등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한다.

이 이사장은 “작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활용해 1000억원정도를 만들었고 올해 5000억원까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가능하면 상반기에 모든 자금을 집행해 기업현장에 도움을 빨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또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한 자금을 작년 33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중진기금 약 8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현장 근접 지원도 주요 사업 계획 중 하나다. 중진공은 우선 8월에 미국 시애틀에 글로벌혁신센터(BI)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10월에는 중국 중관춘에 개소할 목표로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인도 뉴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도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24개 지역에 100개 기업을 진출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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