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에이즈 신약개발 美 연구비 지원

입력 2008-07-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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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에이즈 신약 개발 중인 미국 임퀘스트사는, 미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삼진의 치료용 HIV 신물질 SJ-3366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 특징인‘에이즈 바이러스 억제와 사멸을 위한 이중 작용기전’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비 지원(SBIR)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SJ-3366을 비롯한 피리미딘디온 계열 신물질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숙주) 세포내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사멸시키는 작용(역전사효소 억제작용)과 동시에 아예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하게 근본 차단하여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바이러스진입 차단작용)하는 독창적이고 강력한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기존 에이즈 치료제는 역전사효소 억제작용을 하는 미국 BMS와 머크사의 ‘서스티바’, 바이러스 차단제인 로슈의‘퓨제온’등 이 있는데, SJ-3366은 역전사 효소 억제 및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진입하는 것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는 최초의 물질로서 세계 학계 및 주요국가 정부로부터 혁신적 에이즈 치료제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신물질이다.

미국 임퀘스트사 CSO 로버트 벅하이트(Robert W.Buckheit)박사는“이번 연구비 지원은 인간 숙주세포로의 에이즈 바이러스 침입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SJ-3366 신물질의 독창적 기전을 더욱 깊이 있게 규명하고, 잠재된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 향후 확장성 있는 차세대 계열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NIH의 평가에 따라 이루어졌다”며“이러한 연구개발 확장과 더불어 올 3분기에는 SJ-3366을 이용한 혁신적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위해 FDA에 임상을 위한 IND(치험약)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일정을 소개했다.

임퀘스트사는 또한 그동안 임상을 앞두고 실시된 전임상 연구결과 SJ-3366 신물질이 에이즈 바이러스 제1형(HIV type-1)뿐 만 아니라 제2형(HIV type-2)에도 효과적이며, 다재내성균에도 효과적이어서 기존 에이즈 환자 치료를 위한 구제요법(救濟療法)으로도 적합성이 뛰어나는 등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기존 제제들과는 전혀 차별적이고 고무적인 실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은 그동안 미국 임퀘스트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에이즈 화합물인 피리미딘디온 시리즈를 통해 에이즈 치료제와 여성 성매개 전파방지를 위한 국소용 예방제 등 두 갈래로 연구 및 신약개발을 추진해 왔다.

여성용 예방제 개발 프로그램은 이미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전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미국 NIH 뿐 만 아니라 빌게이츠 메린다 재단 등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제적 비영리기관 IPM(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Microbicides)으로부터도 포괄적인 연구비 지원을 받으며 신약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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