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 국토부 ‘자동차ㆍ도로교통 ITS계획’ 수혜 기대감↑

입력 2019-04-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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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시스템이 국토교통부 ‘자동차ㆍ도로교통분야 ITS계획 2020’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4차로 이상의 도로(전국 도로의 30%)를 대상으로 실시간 도로 관리,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중 하나가 스마트톨링시스템으로,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달리는 차의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받는다.

에스디시스템은 관련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스마트톨링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계획이 당사의 실적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톨링시스템은 현재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중장기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교통체증 감소와 지능형 교통체계에 필요한 시스템인 만큼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디시스템은 유료도로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요금징수시스템, 하이패스단말기, 블랙박스,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핵심 사업은 무인요금징수시스템이다. 정부가 관련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부는 유인징수시스템에 따른 교통 체증이 많은 사회적 비용으로 연결되고 있어, 이를 개선키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무인요금징수시스템 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국토부는 2020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요금소를 없애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도입 전 단계로 원톨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원톨링시스템은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가 만나는 중간 정산 요금소를 없애는 대신 차량번호 영상인식 시스템을 설치, 운전자가 처음 출발 요금소에서 최종 목적지를 통과할 때 통행료를 합산 징수(거리에 따라 요금 분배)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 기술이 이를 가능케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추가적인 용지 확보(톨케이트 구축을 위한 토지 매입) 부담 없이 기존 도로에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으며 도로 정체 완화 등 교통망 개선에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시장 성장 기대감도 크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시장은 포스코아이씨티, 에스트래픽, 에스디시스템, 아이트로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1614억 원 규모에서 2020년 2728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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