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 와이엔텍,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

입력 2008-07-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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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및 레미콘 부분 합병으로 신 성장 동력 확보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이엔텍은 1990년 여천 환경 주식회사로 설립해 2005년 12월 코스닥에 상장, 오늘날 전남 지방 최대의 폐기물 처리 업체가 되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여기에 올해에는 와이엔텍 레포츠와 호남레미콘을 합병하면서 환경사업부문, 골프장사업부문, 건설 사업부문 3개의 사업영역을 갖고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진출과 더불어 안정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 환경 사업부문

와이엔텍의 주 사업인 산업 폐기물 처리업은 폐기물 수집, 운반 및 처리 활동을 포함하는 환경 서비스업이다.

국내 환경서비스업은 2010년까지 연평균 11.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고형 유해 폐기물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0%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엔텍은 우수한 처리 시설과 기술력을 확보해 500여개의 거래사와 다년간 신뢰를 구축해 왔으며 하루 113톤의 폐기물을 처리 할 수 있는 능력과 100만 톤 규모의 매립지를 보유 하고 있다.

또한 동양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폐기물 일괄 처리 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전라남도 산업단지에 위치한 동종업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폐기물 처리업은 과점적 성격의 산업으로, 처리시설 구비에 많은 투하자본이 요구되고 적당한 입지조건을 충족시키기 힘들어 경쟁업체의 진입이나 신규 처리업체의 생성이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에 속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와이엔텍은 결코 자만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보유 기술을 선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TMS 실시간 관측 시스템으로 '자동 대기 배출 측정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관측시스템을 구비해 배출 허용기준이하로의 상시관리기능 및 소각로 연료효율을 상승시켰다.

또한 역률 개선을 위해 콘덴서를 부착, 기준 역률 유지를 통한 효율성 향상으로 전력비를 절감하고 설비 이용률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복합매개 산화공정을 이용한 난분해성 산업폐수의 청정분해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 6월부터는 폐스팀을 판매하기 시작해 연간 12~15억원 이상의 추가 순이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폐에너지의 재활용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폐기물 에너지화 종합 대책'과 맞물려 고유가 시대를 대비해 재생 에너지 사업 지원 정책과 시류를 같이 하는 발 빠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건설 사업부문

와이엔텍의 건설 사업부문은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여수지역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호남레미콘을 지난 6월 30일 최종 합병 완료 후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레미콘 사업은 지역형 산업으로, 레미콘 제품이 한시성을 가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제품 생산 후 9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는 거리 이내에서 시장 권역을 형성한다.

또한 건설 공사의 발주가 대부분 인구가 집중된 도심에서 발생하므로 도시 집중형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상 여수 공단에 근접한 호남 레미콘은 지리적 접근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현재도 기존 공단지역 1군 거래처의 지속적인 관리 유지 및 품질 향상을 통한 우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호남 레미콘의 더 큰 성장 가능성은 여수 엑스포로 인한 특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확정에 따라 2008년 하반기부터 여수 엑스포 직접 건설부지인 141만1000㎡에 해당하는 건설 수지와 원활한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항만(전용부두건설 등), 도로(도로 및 주차장 추가 건설), 공항(여수공항의 국제공항화), 철도(엑스포역 신설 등)등 이 건설 예정 중에 있어 이에 따른 추가 수혜 물량을 예상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 시장 점유도의 우위와 여수엑스포로 인한 수혜량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약 1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 30%의 상태에서 매출 130억 원을 기록한 것이므로, 앞으로 와이엔텍 건설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은 기대치 이상을 선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골프장 사업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올해 1월 와이엔텍레포츠를 합병해 레져산업에 진출했고 보성 컨트리 클럽이 지난 6월 20일 그랜드 오픈했다.

보성 컨트리 클럽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18홀의 퍼블릭 골프장으로써 전남 지역의 보성녹차밭, 율포 해수욕장 등의 관광 자연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 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성 컨트리 클럽은 접근성 면에서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약 130km, 광주광역시에서 약 70km, 목포시에서 약 100km, 부산광역시에서 약 200km, 대전광역시에서210km의 거리에 있어 차량으로 1~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보성군의 동서방향을 관통하는 국도2호선(목포~순천)과 광주와 순천을 경유하는 경전선(전라선)은 골프장의 접근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아울러 비교적 남단에 위치해 겨울철에도 라운딩이 가능하므로 계절의 영향에 민감하지 않고 사계절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골프장 내에는 클럽하우스를 통해 가족 단위방문객의 휴양이 가능하며 수목원, 삼림욕장 등의 부대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호남 지방 최대 규모의 사립 미술관을 건립해 동양화 및 서양화, 공예품 등 1000여 점의 작품들이 3개 층의 전시실을 통해 방문객들 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골프 사업에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자연 환경, 문화 유적과 더불어 지역 관광 문화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회사의 입장이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와이엔텍은 2005년 191억, 2006년 168억, 2007년 189억의 안정적인 매출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폐스팀 추가 매출과 골프장 사업 활성화 및 2012년 여수 엑스포 효과로 인해 올해 매출액 283억 영업이익 55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매출액 417억 영업이익 8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 시각

올해 신규사업 개시로 이익구조 전환-대신증권 종목전략팀 봉원길 연구위원

와이인텍은 전남 여수 지역에서 산업 폐기물의 소각 및 매립 등 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퍼블릭 골프장 사업과 레미콘 사업을 추가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동사의 산업 폐기물 소각 사업은 소각 설비의 규모와 안정적 소각 능력 등에서 인근 업체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립 사업 역시 매립장 부지 확보 면에서 중기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와이엔텍은 자회사인 와이엔텍 레포츠와의 합병을 통해 전남 보성지역의 퍼블릭 골프장인 보성컨트리클럽의 운영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지난 6월 오픈한 골프장을 통해 내년 이후에는 연간 약 85억원의 매출액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6월 합병한 레미콘 사업부문의 경우 2007년 중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수 지역 내 인프라 투자 등이 증가할 여지가 있어 향후 동사의 매출액 및 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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