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포르쉐 재팬과 EV용 전기차 인프라 제공 합의

입력 2019-04-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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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척 기업 ABB가 포르쉐의 전기차 전용 고용량 충전기 개발을 위해 포르쉐 재팬과 협력을 체결했다.

2020년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포함해 포르쉐 재팬에 EV용 전기차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번 협약 조건에 따라 포르쉐 재팬은 전국의 포르쉐 센터와 공공 시설에 ABB의 고출력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BB와 포르쉐 재팬은 150kW 이상의 전력 수준 지원 및 차데모 급속 충전 표준과 호환 가능한 차세대 충전기를 함께 개발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금번 제휴를 통해 e모빌리티의 폭넓은 적용을 위한 일본의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신형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프랭크 뮬런(Frank Meurlon) ABB EV 충전 기반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ABB 전기차 충전 분야의 전문 지식과 포르쉐 강점 고성능의 결합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혁신하기 위한 성공 공식으로 일본의 야심 찬 무배출시스템(Zero Emission) 약속 이행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일본 진출 예정인 포르쉐 타이칸은 최대 출력이 600마력(440kW)인 스포츠 세단으로 3.5초 만에 0~100km/h 순간 가속이 가능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500km 이상(REACH NEDC 준수)이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2019년 3월 기준 전 세계 2만여 명의 고객이 사전 예약을 완료하는 등 압도적이었다. 출시 후 포르쉐는 이스테이트 버전인 EV 크로스 투리스모와 함께 2020년에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메기 도시유키 포르쉐 재팬 사장은 "ABB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25년까지 전체 포르쉐 신차 중 절반이 전기 구동을 특징으로 할 것 같다. 빠른 충전 인프라 구축은 포르쉐 EV 프로젝트의 큰 진전이며, 전기차 소유자에게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ABB는 디지털 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개척 기업이다. 포르쉐 재팬은 포르쉐 본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수입사로 2020년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Taycan)의 일본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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