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 낡고 활용도가 낮던 구남대문세무서 건물이 15층 첨단 민관복합빌딩으로 개발됐다.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14일 기획재정부 배국환 제2차관을 비롯해, 국세청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저동빌딩’ 준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국유지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유지 위탁개발의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나라키움 저동빌딩'은 2006년 1월 착공 이래 총 431억 원이 투입돼 30개월여 만에 준공됐으며, 재산가액은 기존의 267억 원에서 1630억 원(인근시세기준)으로 늘었다.
또 빌딩 일부(2~6층)는 남대문세무서 및 서울지방국세청이 사용하고, 나머지는 대우일렉트로닉스, SK C&C 등이 입주해 민간회사가 입주한다.
정부는 연간 임대료 수입으로 54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잔여부지(1050㎡)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상권 및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