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저점 통과中...투자비중 확대

입력 2008-07-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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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4일 주간투자전략으로 저점 통과 신호가 완연하다며 투자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인식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더 이상 빠질 것이 없다는 바닥심리와 1500선 초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금성 자금의 유입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수 급락을 이끌었던 수급공백도 개선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관망했던 증권, 투신 등 기관투자자의 주식 순매수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투신권은 성장형 펀드내 현금비중이 8%대로 연중 최고치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조6000억원대의 현금동원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 "물론 아직까지는 투신권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

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소화하면서 서서히 주식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곧 시장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도 다우운송지수가 상승하는 등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저점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발생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그는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겨가고 있다는 점과 실적시즌 진입을 계기로 업종 및 종목별 투자매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주내 실적호전주, 그리고 턴어라운드 신호가 뚜렷한 내수주를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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