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 “궈 회장 몇 달 내 사임한다” 오보로 확인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훙하이정밀공업의 궈타이밍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신문은 속보를 통해 훙하이 측에서 해명 성명을 받았다며 “궈 회장의 사임 관련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궈 회장은 행사장 인터뷰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해 훙하이 자회사인 폭스콘이 개인회사라는 이미지를 완화하려 한다’고 말했을 뿐 사임 관련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또 “궈 회장은 향후 5년간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훌륭한 후계자와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며 “이날 나온 외신 보도는 모두 오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미국 CNBC방송 등 외신은 궈 회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젊은 인재들이 회사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 위해 앞으로 몇 달 내 물러날(step down) 계획”이라며 “궈 회장이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사의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결정에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또 “궈 회장은 향후 폭스콘 이사회와 사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