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검토해 온 전기요금 인상이 8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8월 중으로 전기요금을 5% 정도 올리는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용 요금을 위주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전체적인 인상요율과 에너지전환 손실이 큰 산업용을 위주로 인상한다는 원칙이 정해지면 지경부는 이달 중순에 전기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용도별 요금체계를 확정하게 된다.
정부가 산업용 위주로 올리기로 한 것은 용도별 교차보조에 따라 소비자 간 형평성이 낮아지고 산업용에 대한 보조로 저에너지형 산업구조로 이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산업용 위주로 요금을 인상할 계획으로 주택용과 일반용 등은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낮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상요율은 전기위원회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