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봄세일 매출 ‘쑥쑥’...애슬레져 행사로 흥행 나서

입력 2019-04-15 09:02수정 2019-04-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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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봄 세일(3월 29일~4월 14일)’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5일 봄 세일 기간인 3월 29일부터 4월 12까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4% 신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매출을 견인한 상품군은 해외명품과 리빙이다. 특히 해외명품 상품군은 약 28.2%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와 프리미엄 가전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가전 상품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7% 매출이 증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봄 시즌을 맞아 의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도 늘면서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여성패션과 남성스포츠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7% 신장했고, 쇼핑 및 봄 나들이를 하고자 백화점 매장을 방문해 식당가를 찾은 고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이 봄 세일 테마 이벤트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한 ‘빅(BIG)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신 휴대폰인 ‘갤럭시 S10’을 정상가 대비 6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제공 이벤트에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평소 방문자 수 대비 50% 증감한 약 22만 명이 방문했고, 특히, 동일 기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수도 약 4만 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이 끝난 후 16일부터 25일까지 ‘희망 가득, 일상을 달리다’라는 테마로 전 점에서 애슬레저 패션 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워라밸 문화 확산 및 건강ㆍ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애슬레저 룩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대표적인 행사로 애슬레저 패션과 관련된 요가복, 홈 트레이닝, 런닝화를 메인 상품으로 선정해, 안다르의 티셔츠와 레깅스 세트를 4만6000원에, 나이키 런닝화 런올데이, 다운시프트, 퀘스트를 4만9000원에, ‘아식스 젤 인피니2 와이드’ 런닝화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요가/피트니스 편집숍 ‘피트니스 스퀘어’에 입점한 ‘제인코트’, ‘메디테디’, ‘잇존’ 등 10개 브랜드의 레깅스 및 요가 용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미국 애슬레저 브랜드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2019년 봄/여름 상품(일부 품목 제외)을 최대 30% 할인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봄 정기 세일을 위해 준비한 많은 이벤트와 행사들이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4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애슬레저 행사를 비롯해 향후에도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행사를 지속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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