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보장성 감소 저축성 증가 '이변'

입력 2008-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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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 진전 노후대비 상품 연금판매 급증

지난 2007회계년도 중 판매된 생명보험 상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저축성상품의 판매는 증가한 반면, 보장성상품의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의 신계약보험료는 2006회계년 6조 963억원에서 2007회계년도 8조7796억원으로 2조6833억원 늘은 반면 보장성보험 신계약보험료는 2006회계년도 1조373억원에서 올 회계년도에는 8281억원으로 2092억원 감소했다.

저축성상품의 판매증가는 인구고령화 진전에 따라 노후대비 상품인 연금보험의 판매((FY06 4조7704억원 → FY07 6조3190억원)가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보장성보험 감소는 질병·입원·수술발생률 등의 증가에 따라 질병보험의 판매가 축소되고, 변액유니버설보험 도입 후 종신보험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식시장의 활황, 펀드에 대한 관심 증가 등 경제상황에 따라 변액보험 판매량은 급증해 신계약보험료는 2006회계년도 2조8068억원에서 2007회계년도 5조2889억원으로 2조4821억원이나 급증했다.

한편 손해보험의 경우,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장기손해보험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화재보험 등 일반손해보험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장기손보상품 중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재산·신체·배상책임)을 종합 보장하는 통합형 보험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고·제출된 보험상품에 대한 심사 및 판매 분석 등을 통해 보험회사의 합리적인 상품개발을 유도, 부적절한 보험상품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감독·검사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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