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증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및 관련 산업의 위축으로 보험업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전문연구위원은 13일 보험동향지의 테마진단에서 오일가격이 급등(Oil-Shock)했던 과거의 사례를 분석, 유가 급등이 자동차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도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가급등이 경기침체로 이어졌던 1차(1973년) 및 2차 (1979년) 오일 쇼크 등을 볼 때,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가격 기준의 유가 정점일로 부터 약 8내지 13개월 이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승도 연구위원은 유가급등 현상이 지속되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자동차보험 관련 산업 및 자동차보험 산업에 ▲등록대수 성장률의 둔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금 및 공임 상승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및 부품 가격 상승 ▲장거리 운행감소로 사고발생률 감소 ▲자동차에 대한 도적적 해이가 증가 등의 영향을 미치게 될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승도 문연구위원은 유가급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비, 보험회사는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경기침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경기침체의 지속기간에 따라 요율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소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제도에 대해 점검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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