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민간참여 공공분양, 2분기 경기도에서 5100여 가구 분양

입력 2019-04-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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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경기도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경기 광주역세권, 과천, 다산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에서 공기업과 민간건설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경기도에서 5개 단지, 총 5147여 가구의 신규 공공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시 1031가구 △남양주시 1614가구 △하남시 866가구 △과천시 647가구 △성남시 989가구 등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방공사 및 LH 등 공기업과 민간 사업자(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급에 나서는 방식이다. 공기업이 보유한 부지에 민간 건설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해 수준 높은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민간 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최근 우수한 분양 성적을 받았다.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208가구 모집에 1만68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5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분양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도 평균 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경우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청약 요건은 우선 청약 신청자 및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세대구성원 전원이 재당첨 제한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청약 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납입 인정 회 차 12회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요건이 성립된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공공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다만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에서 상반기 중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우선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1031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분양하고 대림산업은 이달 하남 감일지구 B9블록에서 총 866가구 규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외에도 GS건설은 금호건설과 함께 오는 5월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아파트 분양으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성남 중앙동 2979일원에서 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27층, 전용 51~84㎡, 총 1987가구 가운데 989가구가 분양된다.

▲2분기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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