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기관간Repo 거래량은 154조316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6조4930억원에 비해 2276% 증가했으며, 거래잔액은 3조8494억원으로 30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 하에 Repo시장 참가자가 다변화 되었고 특히 초단기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높아져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일물이하 거래는 전체 거래량 대비 8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Repo매도비중은 19.4%(2007.6.) → 33.4%(2008.6.), Repo매수비중 : 17.3%(2007.6.) → 66.9%(2008.6.)로 조사됐다.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에 따라 Repo체결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총 639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만2551건으로 늘어나, 원활한 거래지원을 위해 증권예탁결제원은 대대적인 전산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체결건수가 많은 자산운용사를 위하여 매매자료입력 및 확인방식 등을 개선하였으며, 최근 투자회사(뮤추얼펀드)가 RP매수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같은 기간 Repo시장규모가 약 3조원(9398억원→3조8494억원)이 늘어난 반면, 콜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 감소(32.2조원→29.9조원)하여, 일부 콜시장 자금이 Repo시장으로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이 풍부하여 콜시장에서 시중은행 및 외은들이 차입규모를 축소하였고, 이에 따라 주요 자금대여자인 자산운용사가 Repo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ㆍ은행ㆍ종금사가 개인 및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고객 RP거래잔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 상반기에 비해 15.9% 증가한 69조458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