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초부터 3일 연속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1000원선 부근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내린 100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하락한 999.0원으로 출발해 1000원선을 전후로 치열한 공방을 거듭했다.
한 때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다시금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방어선이 분명히 드러났고 당국의 개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당분가 1000원 부근에서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