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세계 첫 아이스더비 대회, 6월 네덜란드서 개최

입력 2019-04-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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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통합, 220m 중간 트랙에서 양쪽 선수들이 승부를 겨루는 세계 대회가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은 오는 6월부터 네덜란드 히렌벤의 티알프 스타디움에서 '아이스더비 더치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 60명이 출전해 2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대회 방식은 1차로 6~8월 세계 스케이팅의 다크호스들이 대거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를 개최해 2차 대회 진출자를 가려낸다. 이후 이들과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상위 레벨의 스케이터들이 9월 6~8일 2차 대회에서 맞붙는다. 이를 통과한 선수들은 시드 배정을 받은 현 세계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내년 3월 20~22일 최종적으로 격돌해 세계 스케이팅 통합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아이스더비'에서는 세계 최정상에 있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들과 승부를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도정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대표는 "아이스더비 대회는 메인 이벤트인 아이스더비 레이스 외에 대규모 아이스쇼와 K팝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펼쳐질 세계 스케이팅의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이스더비 대회에는 주타 레르담, 요리엔 테르 모르스, 미셸 뮬더, 바트 스윙스, 수잔 슐팅, 엘리스 크리스티, 아리아나 폰타나, 싱키 크네흐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아이스더비란? = 롱 트랙 스피스스케이팅(400m)과 쇼트트랙(110m)을 접목해 220m 트랙에서 양쪽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 스케이팅이다. 경기 외에 아이스쇼, 밴디, 싱크로나이즈 스케이팅, K팝 공연, 비보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펼쳐져 스케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빙상을 주제로 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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