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코웰패션 “글로벌 라이선스로 불황 돌파”

입력 2019-04-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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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씨에프코스메틱스 상품들.

국내 의류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푸마와 아디다스, 리복 등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 중인 코웰패션은 불황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본격적 외형 성장에 나서고 있다.

-어떤 회사인가?

“1974년 6월 외국 법인인 필립스코리아로 설립됐고 1994년 2월 상호를 필코전자로 내국 법인화했다. 이후 2015년 3월 코웰패션으로 사명을 변경해 현재까지 패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성필코전자, 씨에프에이, 씨에프글로벌, 씨에프크리에이티브, 씨에프코스메틱스, 씨에프인터내셔날, 씨에프에이치앤케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크게 전자사업과 패션사업으로 나뉘어 있다. 패션사업(매출 비중 88.07%)은 푸마와 아디다스, 리복, 컬럼비아 등 글로벌 브랜드사의 언더웨어 및 골프웨어 라이선스를 취득해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및 잡화, 키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자사업(매출 비중 11.93%)은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콘덴서가 사용되는데, 당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충·방전에 적합하고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한 필름 콘덴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처와의 판매방식은?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코웰패션닷컴)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에 최적화된 QR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장벽 면에서 우위를 갖췄다. 아웃렛과 백화점 입점을 통한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콘덴서 제품은 삼성과 LG 계열사에 직접 판매하거나 유럽이나 미국 등 각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방산전술차 모듈용 필름콘덴서를 개발하면서 군수방위산업의 전장품 시장에도 진입했다.”

-설비 생산능력은?

“콘덴서 제품의 설비 생산능력은 수원공장이 연간 2억 개, 중국공장이 12억 개로 총 14억 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산가동률은 주 5일 형태로 가동률 80%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재료 구입 후 생산과 관련해 국내 및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임가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임가공 후 고객사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사업 계획은?

“자회사 씨에프코스메틱스를 통해 영국 유명 뷰티 브랜드인 시아테런던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 패션위크 시즌부터 시아테런던의 뷰티 제품 판매를 위해 완제품 수입 또는 라이선스 계약 등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인 고타로부터 아테스토니 립스틱 12만 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립스틱, 립틴트, 치크 및 하이라이트,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장품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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