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 복싱스타 등의 게임의 실적에 힘입어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억5250만 원으로 전년 186억9167만 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502억6997만 원으로 전년(722억7833만 원)보다 줄었다.
적자폭이 개선된 것은 우선 사업 비용이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출시한 복싱스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복싱스타는 지난해 7월 말 140개국에 출시한 이후 19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출시 98일만에 전 세계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미국과 태국, 일본, 브라질, 영국 등에서 흥행 성과를 거뒀다.
‘복싱스타’의 글로벌 성과와 함께 올해에도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2종 ‘데빌크래셔’와 ‘프로젝트F’를 선보인다. 그리고 외부 게임의 퍼블리싱도 확대해 전체 5종의 퍼블리싱 게임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업비용을 절반 가량 절감하며 적자를 개선했다”며 “앞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