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일 연속 코스피 ‘사자’...반도체주 집중매수

입력 2019-04-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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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총 1조6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매수했으며, 총 1조586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645억 원, 2465억 원을 매수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2분기부터 반도체 출하 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이 바닥에 달했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달 들어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검토·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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