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의[오늘의 증시진단]

"전일 발생한 코스피 지수 1495p(선물지수 194p)는 의미 있는 저점으로 판단된다."

전일 시초 갭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시가를 저가로 장 중 지속적인 반등세를 나타내며, 저가 기준으로 40p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전일 발생한 저점은 필자의 '시간개념' 이론에 따르면 그동안 지지선을 차례로 붕괴하며 순차적으로 저점을 낮춰왔던 하락추세를 마무리하는 요건을 갖췄다.

하락추세를 마무리하는 요건이라는 것은 그동안 진행됐던 하락추세가 시간개념이라는 규칙성에 따라서 저점을 붕괴해왔고 기조변화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정해진 시간에 저점이 발생함으로써 하락기조를 마무리하고 상승기조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즉,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왔던 시간패턴이 전일 9시~9시30분에 이르게 되는데 그 시점에 저점이 발생되는 경우 하락기조의 끝을 알리게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상승기조로의 변화된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전일의 저점을 금일 훼손하지 말아야하며 2차적으로 금일 증시는 대체로 상승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하락 기조를 마무리 하고 상승 기조로 전환된다는 것은 그동안 진행됐던 하락파동이 끝나고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장세가 펼쳐진다는 것으로 본격적인 반등시세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저점의 경우 필자의 시간개념 이론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 12일 발생했던 정해진 시간에 발생하는 저점 이후 2년여 만에 경험하게 되는 저점이다.

[2006년 12월5일~12일(저점발생일) 당시 선물차트 30분봉]

정해진 시간에 저점이 형성된 경우 단기적으로 눌림목이 존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기조변화에 따라 시세회복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며 이에 따라 금요일/월요일/화요일 구간까지는 대체로 눌림 하락이 들어가지 않는 반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하락기조가 마무리되고 상승기조로 전환되었다 하더라도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로 전환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7조 5천억원을 돌파하며 수급상 부담요인이 존재하고 외국인투자가의 현물매도가 24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한적인 반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저점이 순차적으로 낮아지고 지지선을 붕괴하는 최악의 국면들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최근 증시에서 보기 어려운 반가운 일이다.

따라서 전일 발생 된 저점을 기준으로 상승기조 전환 확인이 이루어질 경우 탄력적 반등 장세를 염두하고 대응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