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기업은행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저조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연구원은"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7.9%, 28.9% 감소한
2,3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대손비용 부담과 일회성이익 소멸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자부부채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중금채의 유통금리가 6.5%까지 상승하고 있어 향후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최근 핵심예금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전체 조달비중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기예금 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평균조달금리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NIM(순이자마진) 하락세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의 정체, 경기둔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 등으로 기업은행의 실적전망은 밝지 않다"라며 "하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대손비용의급증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이익성장은 둔화되고 불확성이 있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