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 (AP뉴시스)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4년 뒤에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에 그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이르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하며 약 30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약 18억 대 규모의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비중이 2%도 채 되지 않는다.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이 더딘 원인으로 가트너는 내구성과 가격을 꼽았다.
로버타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사용자들은 폴더블폰을 수시로 펼쳐서 플라스틱 스크린에 타이핑하는 등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것이고, 이로 인해 스크린이 접히는 방식에 따라 긁힘이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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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판매가 2000달러(약 229만 원)로 책정된 폴더블폰에는 단점이 상당히 많다. 제조사는 제품 개발 시 유용성,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휴대전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0.5% 줄어 18억200만대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