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PR 매수로 사흘만에 상승 반전...1537.43(18.05P↓)

입력 2008-07-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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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9%(18.05포인트) 오른 1537.43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기술주 실적 부진과 금융주의 약세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20.60포인트 떨어진 1498.78을 기록하며 1년 4개월여만에 1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하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23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610억원을 팔아치워 지난 2005년 9월22일 이후 두번째로 사상 최대 순매도일인 24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기관은 22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400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507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267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0%), 전기전자(2.44%), 통신업(1.15%)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8.21%)이 급등했고 보험(6.59%), 증권(5.53%), 운수창고(3.74%), 철강금속(3.48%)도 크게 올랐으며 음식료업, 화학, 기계, 금융업, 종이목재, 은행이 2% 이상,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서비스업이 1% 이상,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유통업,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2.99%)와 현대중공업(1.66%), 한국전력(1.47%), 국민은행(3.03%), SK텔레콤(0.26%), 하이닉스(0.67%)가 올랐으나 삼성전자(2.61%), 신한지주(0.45%), LG전자(5.68%), 현대차(1.60%), KT(2.25%), 우리금융(0.33%), KT&G(1.14%), LG디스플레이(4.22%), LG(2.47%)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건설업종이 11거래일만에 급반등하며 현대건설, 성원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림산업, 현대산업, 경남기업, GS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벽산건설, C&우방, 한신공영 등이 7% 이상 뛰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삼성증권, 한화증권 등의 증권주 역시 5% 이상 급등했으며 유화증권만 소폭 떨어졌다.

상한가 23개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더한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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