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장 인사 단행…육군총장 서욱·공군총장 원인철

입력 2019-04-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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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총장(왼쪽), 원인철 공군총장. (연합뉴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58) 합참차장(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상반기 군 장성 인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이다.

1985년 동부전선 감시초소 소대장을 시작으로 전방부대 사단장과 군단장을 역임했다. 이어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쳤다.

육사 출신 작전통인 서 내정자 발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반도 전구 작전을 주도할 능력을 갖춘 예비 한미연합사령관 확보를 위한 인사라는 추측이 나온다.

공사 32기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공군 내 대표적인 작전통이다.

원 내정자는 제19전투비행단장을 거쳐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원 내정자에 대해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해 공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보직에 내정된 장성들은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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