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과 산둥행정학원은 9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와 한반도 평화 이슈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2008년 ‘우호도시’가 된 서울시와 산둥성은 이후 경제, 관광,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해왔다. 2014년 11월에는 서울~산둥 교류협력 심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박원순 시장이 산둥행정학원에서 서울시 우수 정책을 직접 강의하기도 했다.
서울연구원과 산둥행정학원 협약은 두 도시를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보다 긴밀하게 연구 협력과 국제적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산둥행정학원(산둥성 당위원회 당교)은 산둥성 정부 직속 기관으로 공무원과 경제관리 교육을 담당한다.
추후 두 기관은 전문인력 상호 방문, 도시 경쟁력 증대 방안 및 동북아 평화 문제에 대한 연구 협력, 공동 학술포럼 개최, 현장시찰, 교원연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협약서에는 양 기관의 기관장과 박사 연구진의 상호 방문, 각 기관이 추천한 전문인력들이 상호 연구원에서 연구ㆍ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도시발전 및 경쟁력 강화ㆍ경제발전 신동력ㆍ동북아 평화문제 등에 대한 연구협력 수행 및 정기적 학술행사 활성화 모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종 도시 문제와 한반도 평화 이슈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산둥성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도시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협약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 증대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동북아 평화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